2008년 06월 12일
세입자는 외계인 1권(by Silphyd)
세입자는 외계인 - ![]() silphyd 지음, hoo 옮김/서울문화사 |
1. 저는 작가와 아는 사이입니다.
2. 책에서 작가가 밝히기를 거부한 실명도 알고 있습니다.
3. 핸드폰 번호도 알아요. 메일 주소도 알아요. 메신저 주소도 알아요. 블로그도 알아요.
4. 친하나고요? 개인적으로 그 사람 지겨워요 이제...OTL.
5. 전 저 놈의 글을 최초 버전부터 계속 읽어야 했습니다. 읽기 싫어도 읽어야 했습니다...(....)
6. 제가 일부 원고 교정을 했습니다. 심지어 제가 쓴 문장도 한두개 있습니다.
7. 이제는 흑역사가 되었지만 세입자는 외계인의 오피셜 팬픽 1호도 제가 썼군요.
8. 그 팬픽의 설정이 어째서인지 오피셜로 기어들어가 버리기도 했습니다!(?!)
....라는 겁니다.
이런 상황이니 제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리뷰를 쓴다는 것은 당연히 어불성설이 되겠군요. 이 책이 이렇게 나오니 이젠 제 속이 다후련할 지경입니다. 아, 아닌가? 젠장. 이제 2권 원고가 시작되겠군요. 앞으로도 고생길이 훤 하겠습니다 그려..OTL 아니 왜저 사람 책이 나오는데 내가 고생을 해야 되는거야.
라는 것은 농담 반 진담 반이고요. 피두언냐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. 이제 저한테 밥 한끼 거하게 사면 되는 겁니다.몇 년 간의 노력이 이런 식으로 결실을 맺게 되는군요. 정말 라노베의 '라'자도 모르던 사람이 대책없이 러브코믹SF를 써보겠다고 시작 할 때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했습니다. 당시엔 국산 라이트노벨 출판사조차 없었거든요. 반재원씨도 장르문학출판사에서 열심히 맨 땅에 헤딩하고 있던 시절이었고 말이지요. 이 소설도 그래서 처음엔 장르문학 출판을 노리고 쓴 글이었습니다만문제의 원고의 온라인 연재 실적이 딱히 나쁘지 않았음에도 유명 출판사에서는 아무도 안 집어갔다던가 뭐라던가... 하는 참으로 뼈아픈 사연도 있었습니다. 그거 외에도 이래저래 말 할 수 없는 숨겨진 사연들을 하나씩 풀어내다 보면 이번엔 제가 책을 한 권쓰게 될지도 모를 정도입니다. 정말 파란만장한 사연들이 많지요.
정말 이 원고가 끝내 이렇게 책의 모양을 갖추어출판이 될 수 있을거라고는 사실 조력자였던 제 자신조차 믿고 있지 않았습니다. 책이 이렇게 나올 수 있었던건 오로지 피두언냐의초지일관의 뚝심 덕분이로군요. 뭔가 비유를 하자면 불도저입니다만 그런 비유를 사용했다간 요새는 욕설이 되는 관계로(아라아라우후훗~)..;;
굳이 작품의 평을 하자면 굉장히 개성 만점의 작품입니다. 개인적으로는 문체도, 스토리도, 캐릭터의 설정도 시중에 발매된 작품들과는 사뭇 다르다고 봅니다. 이게 다 언냐가 내 말을 안 들어서 그렇다능그리고 완성도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 굉장히 짜임새 있고 디테일한 매력이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. 총판 서가에 흔하고 흔한그렇고 그런 국산 라이트노벨이 아니라는 말입니다. 개인적으로는 이 소설이 새로운 트랜드를 주도해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.
# by | 2008/06/12 16:40 | Books | 트랙백 | 덧글(10)

























